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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첼 결혼하다 Rachel getting married 미국 가족의 정체성.. 미디어




- 영화는 킴(앤 헤서웨이)의 언니 레이첼이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과 결혼식에 참여하는 일련의 시간의 흐름속에서 '가족' 특히나 미국의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킴은 마약중독자입니다. 그녀는 어릴적 남동생을 마약중독으로 인해 사고로 잃게됩니다. 이로 인해 킴의 부모와 하나뿐인 언니 레이첼에게로 부터도 외면받습니다.  사실, 이 영화에는 기존에 보던 그런 미국의 가정은 아닙니다. 언니 레이첼의 남편될 사람은 흑인에 음악을 했었던 사람이고 현재 아버지는 이혼한 후 새로운 분과 가정을 이뤄 살고 있습니다. 주인공인 킴은 마약중독자 이고 어릴적 사고로 동생을 잃게 만든 어찌보면 가족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장본인이죠.

글쎄요, 킴이 가족에게 상처를 준건 동의합니다만, 킴 역시 가족에게서 사고 이후에 영화 속 내내 갈등을 겪습니다. 자신의 몸 조차 간수치 못하던 자기에게 남동생을 맡겼던 친어머니에게 '왜 자신에게 동생을 맡겼느냐고' 따지며 커리어우먼인 친어머니는 그런 딸에게 단지 남동생을 킴이 좋아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네 그런식으로 누구의 책임도 아니거늘 갈등을 겪습니다.

언니인 레이첼과는 어떤가요. 마약중독에 무언가 삐딱한 그런 여동생이 그리 탐탁지 않을껍니다. 그래서 웨딩에서 들러리의 자리를 동생인 킴이 아닌 친구에게 맡기고 이에 삐친(!!?) 킴과의 갈등. 언니의 결혼식인데 남도아니거늘 집에서의 킴에대한 태도는 다들 행복한 웨딩을 준비하는데 혼자 겉도는 모양이 되버립니다.

   뜬금없는 소리지만 현재 미국의 대통령은 흑인 최초로 오바마 가 당선되었죠.  이 영화속의 인물들과 설정 또한 지금의 미국과 비슷해 보입니다. 언니의 남편은 음악하던 흑인이며, 결혼식은 인도풍의 분위기가 물씬 나오죠 아버지는 재혼하였고 언니는 정신과쪽의 공부를 하는 지식인의 범주에 속하지만 과신하는 부류이며 지인들은 동양인도 백인도 흑인도 모두 모여있는 마치 자그마한 미국을 보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영화는 킴이 결혼식을 겪으며 가족과의 갈등이 해소되는 듯 보이지만 떠날 수 밖에 없는 표면적인 갈등은 서로간의 타협점을 찾은 듯 해보이나 결과적으로 친어머니는 재혼한 남편과 딸의 결혼식에서 도망치듯 떠나고 킴 자신은 여전히 뿌리깊은 갈등의 충돌을 피하기 위해 떠나게 되며 이를 보는 언니 레이첼은 그런 동생을 잡지 않고 보내주며 아버지는 딸이 가는 줄도 모르고 잠에서 막 깨어 납니다. 

아마도, 미국의 겉으로의 인종차별금지와 문화적 상대성을 존중하는 듯해 보이는 표면 뒤엔 아직도 여전한 갈등이 도사리고 있으며 진정한 United. 즉 화합이 어려운 현실을 보여주는 영화라 생각되네요~  사담이지만 앤헤서웨이의 연기변신도 좋았고 이쁘시군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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